융합 사고력 교육기업 크레버스가 합병 후 첫 실적을 발표했다.
크레버스는 올해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 580억 원, 영업이익 67억 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0.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2.9% 감소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분기부터 5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성장세(전년 동기 대비)를 이어가며, 합병 이후에도 변함 없이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있다.
연초부터 크레버스는 ‘April어학원’과 ‘CMS사고력관’을 비롯한 핵심 브랜드를 원스톱 교육서비스로 잇는 ‘크레버스 캠퍼스(CREVERSE CAMPUS)’를 수도권 주요 지역에 론칭하고 합병 시너지 본격화에 나섰다.
회사 측은 "올해 들어서도 오프라인 학원 사업부문의 견고한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크레버스 캠퍼스 효과가 더해져 총 재원생 규모가 곧 1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크레버스는 청담/April 어학원, CMS 사고력관/영재관 등 모든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프리미엄 초등 영어교육 브랜드 ‘April어학원’의 봄학기 재원생 수는 3만명 을 넘어섰다. 또한 코딩 교육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더욱 강화되는 가운데 올해 1분기 ‘씨큐브코딩’의 재원생 규모는 약 4000명까지 증가했다.
올해 하반기 ‘April어학원’의 가맹 센터가 5개 이상 추가 개원하고, ‘씨큐브코딩’의 원격 학원(Virtual Learning Class) 서비스가 새롭게 출시될 경우 외형 성장세는 더 확대될 것으로 점쳐진다.
‘청담어학원’과 ‘CMS사고력관’도 전년 대비 10% 이상 재원생 수가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1분기 크레버스는 성공적인 합병 및 합병 시너지 강화에 집중했다"며 “다만 합병절차가 3월에 마무리되면서 합병 관련 비용이 일시 반영된 점이 1분기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