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오늘부터’ 성훈, 키스 상대 임수향이었다…떠오른 기억에 ‘충격’

입력 2022-05-1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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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우리는 오늘부터’)
▲(출처=SBS ‘우리는 오늘부터’)

‘우리는 오늘부터’ 임수향의 갈등이 이어졌다.

1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 3회에서는 오우리(임수향 분)가 출산을 결심하며, 라파엘(성훈 분)에 대한 본격적인 뒷조사를 시작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우리는 자신의 삶이 임신과 출산에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다짐했다. 오우리는 라파엘에게 “아이는 완벽한 가정에서 자랐으면 좋겠다. 부족한 거 없이 엄마 아빠 사랑받으면서, 세상 누구보다 행복하게”라며 아이를 잘 키워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이마리(홍지윤 분)와 이혼을 결심했던 라파엘은 크게 당황하며 말을 버벅대 웃음을 자아냈다.

오우리는 병원에서 라파엘과 배우 최미애(연민지 분)가 포옹하고 있는 모습을 포착한 뒤 라파엘의 뒷조사에 돌입했다. 생물학적 아버지의 자격이 충분한지 알아내기 위해서 시작한 조사였지만, 소문과 정황은 의심을 더 증폭시켰다. 결국 오우리는 자기 눈으로 라파엘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그를 미행했다.

라파엘은 호텔에서 최미애와 조카를 만나던 중, 화분 뒤에 숨어 자신을 훔쳐보던 오우리를 발견했다. 사실 라파엘은 자신과 똑같은 병을 앓았던 최미애의 조카를 도와주고 있었다. 그는 과거 방탕했던 생활을 인정하면서도 “이제는 아니다”라며 오우리에게 자신을 믿어달라고 부탁했다.

오우리의 첫 초음파 검사 당일, 오우리의 할머니 서귀녀(연운경 분)는 라파엘의 부친 김덕배(주진모 분)를 향해 “할아버지 제사 지내줄 사람 생겨서 좋으시겠다”며 손녀의 임신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러자 김덕배는 “저 할머니는 왜 저러냐”며 언짢아해 웃음을 선사했다.

초음파 검사를 통해 아기를 확인한 오우리와 라파엘은 벅찬 감동을 드러냈다. 오우리는 어머니 오은란(홍은희 분)에게 “아기를 남한테 주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이제야 알겠다”며 “아무한테도 말 못했는데, 아기 사진을 보고 있으면 너무 겁이 난다”고 털어놨다. 오은란은 눈물 흘리는 오우리에 “네가 선택한 일이고, 또 다른 선택을 한다고 해도 엄마는 널 응원한다. 할머니가 나한테 그렇게 해줬으니까 엄마도 그렇게 하겠다”며 든든한 애정을 표했다.

방송 말미, 라파엘은 과거 오우리와 여행지에서 만나 입맞춤을 한 사실을 기억해내며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아이의 출산을 다짐한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지니게 된 오우리가 수많은 역경을 이겨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우리는 오늘부터’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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