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증시 반등으로 시장의 안전자산 수요가 완화되면서 달러 약세의 영향을 받을 거란 분석이다.
18일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67.02원으로 9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달러 약세와 위험자산 선호 등에 하락폭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달러화는 안전자산 수요 완화에 하락했다. 미국의 소매판매가 양호하게 발표된 가운데 연준의장의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 등이 뉴욕증시 반등과 함께 금융시장 위험 회피성향을 완화시켰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4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9%로 전월과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며 “그러나 전월 수치가 상향조정되고 핵심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발표되면서 전체적으로 경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고 전했다.
이어 “파월 연준의장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를 계속하면서 긴축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다만 경기에 대해서 긍정적인 시각을 내비치면서 뉴욕증시 반등과 함께 불안심리가 진정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