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암 저수지’에 버려진 리얼돌…"여성 시체인 줄"

입력 2022-05-18 17: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경기 광주시 곤지암에 위치한 저수지에 버려진 리얼돌을 여성의 시체로 착각한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졌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사진 찍다 변사체 발견한 남자’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글 작성자 A 씨는 “풍경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뭐가 있길래 느낌이 싸해서 다가갔더니 어깨너머로 오그라든 손가락이 보였다”며 “옆에 머리카락 같은 게 빠진 것도 보여서 누가 봐도 딱 백골 된 시체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곧장 경찰에 신고하려던 A 씨는 문득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가까이 가서 살펴보니 시체라고 생각했던 것은 ‘리얼돌’이었다.

A 씨는 “이런 걸 왜 저수지에 버리는지 모르겠다”며 “정말 (무서워서) 죽는 줄 알았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A 씨가 게재한 사진 속 리얼돌은 얼핏 변사체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특히 리얼돌은 치마와 스타킹만 착용한 채 몸을 웅크리고 있어 시체 유기 현장으로 보일 법했다.

A 씨는 “어떤 사람인지 몰라도 네가 버린 리얼돌 다시 데려가라”며 “폐기물 스티커 붙이고 버려라. 5000원 아깝다고 뭐 하는 짓이냐”고 일갈했다.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밤에 봤으면 기절했다”, “저수지에 리얼돌이라니”, “요즘엔 구매한 곳에서 처리도 맡아주는데 저렇게 버리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경악했다.

리얼돌 폐기 문제는 이전에도 제기된 바 있다. 지난해 3월에는 한강에 가방이 떠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장을 찾았더니 가방 속에 리얼돌이 들어 있었다. 당시 해당 리얼돌은 소방서가 수거해 자체적으로 폐기했다.

한편 지정된 장소 외에 쓰레기를 무단 투기할 시 폐기물관리법 제68조에 따라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이베이, 3월부터 K셀러에 반품·환불비 지원 ‘리퍼제도’ 시행
  • 공차, 흑당에 대만 디저트 ‘또우화’ 퐁당…“달콤·부드러움 2배” [맛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가계대출 관리, 양보다 질이 중요한 이유는?
  • 대통령실·與 “탄핵 집회 尹부부 딥페이크 영상...법적대응”
  • “성찰의 시간 가졌다”...한동훈, ‘별의 순간’ 올까
  • 매력 잃어가는 ‘M7’…올해 상승률 1% 그쳐
  • '나는 솔로' 11기 영철, 특별한 인증 사진 '눈길'…"文과 무슨 사이?"
  • 떠난 하늘이와 우려의 목소리…우울증은 죄가 없다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2.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486,000
    • -0.53%
    • 이더리움
    • 4,052,000
    • -0.15%
    • 비트코인 캐시
    • 495,900
    • -1.41%
    • 리플
    • 4,145
    • +0.51%
    • 솔라나
    • 286,000
    • -2.29%
    • 에이다
    • 1,168
    • -1.27%
    • 이오스
    • 951
    • -2.66%
    • 트론
    • 366
    • +2.52%
    • 스텔라루멘
    • 521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550
    • +0.85%
    • 체인링크
    • 28,520
    • +0.32%
    • 샌드박스
    • 595
    • -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