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탈온넷은 9일 합병사인 아이넷스쿨이 고등강좌 강화를 위해 수능 종합반을 단과반으로 개편, 5000억원 규모의 고등 단과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08년 고등 사교육 시장은 전년보다 10.6% 증가한 4조6652억원으로 재수생 시장을 합할 경우 5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며, 이중 온라인강의 시장규모는 오프라인 시장의 약 10%인 5000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아이넷스쿨은 이 같은 온라인강의 시장 공략을 위해 단과반 개설과 함께 유명 학원 및 EBS·강남구청 인터넷방송 등에서 명성을 떨치며 각종 교재 및 교과서를 집필한 최고 수준의 강사진을 전면 배치했다는 것이다.
특히 온라인 수요가 많은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은 기본강좌 이외에 EBS 수능방송과 강남구청 인터넷강의 출신 강사들로만 구성된 '상위권 1%를 위한 명품강좌'를 별도 개설했다. 이번 고난도 강좌 개설에 따라 기존 사교육시장의 적지 않은 수요가 인터넷강의로 유입될 전망이다.
아이넷스쿨은 단과반 개설과 함께 개별 강좌도 '개념-심화-파이널'로 단계별 운영, 학생들이 자신의 단계에 맞는 강좌를 선택해 들을 수 있도록 강의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
디지탈온넷 복진환 대표는 "EBS, 강남구청 출신의 실력 있는 강사진을 바탕으로 5000억원 규모의 고등 단과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수익 다변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공격적인 스타강사 영입과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