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72.3% “스타트업에 취업·이직 의향 있다”

입력 2022-05-1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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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구직자 1063명 대상 설문조사
“기업의 성장 가능성 높아 보여서”

(사진제공=잡코리아)
(사진제공=잡코리아)

구직자 10명 중 7명은 스타트업에 취업이나 이직할 의향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는 구직자와 직장인 1063명을 대상으로 ‘스타트업 기업의 취업(이직) 의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72.3%가 ‘스타트업 기업에 취업(이직)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스타트업 기업에 취업(이직)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이유로는 ‘기업의 높은 성장 가능성’이 가장 많이 꼽혔다.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 보여서’ 스타트업 기업에 취업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가 52.9%(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하면서 배울 점이 많을 것 같아서’ 스타트업 기업에 취업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도 35.0%로 다음으로 많았다. 다음으로는 ‘직원 복지제도가 우수해서(29.5%)’,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갖고 있을 것 같아서(27.2%)’, ‘연봉 수준이 높을 것 같아서(19.5%)’순으로 답변이 높았다.

직장인과 구직자들은 ‘스타트업 취업의 가장 큰 장점(메리트)’도 ‘기업의 높은 성장 가능성’이라 답했다. 이어 수평적이고 자율적인 문화와 다양한 직원 복지제도가 스타트업 기업의 메리트라 답한 응답자가 많았다.

조사결과 ‘기업의 높은 성장 가능성’이 응답률 43.7%로 가장 높았고, 이어 △수평적인 조직문화(38.0%) △자율적인 기업문화(30.1%) △다양한 직원 복지제도(26.6%) △직원 개인 역량의 발전 가능성(24.6%) 순으로 스타트업 기업 취업의 장점을 꼽았다.

직장인과 구직자들에게 ‘가장 혜택을 받고 싶은 복지제도’에 대해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주4일근무제’가 29.0%로 가장 많이 꼽혔다. 다음으로 ‘유연근무제’가 응답률 26.8%로 많았고, 이어 △재택근무제(20.8%) △교통비/유류비 지원(17.7%) △본인/자녀 교육비 지원(15.9%) △스톡옵션 제도(14.3%) 순으로 답변이 높았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나 애슬레저 스타트업 뮬라 등 다수의 스타트업이 주 4일제를 운영하고 있다. 자율출퇴근제와 겨울방학 같은 자유로운 휴무제도를 운영하는 스타트업도 많다.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주 4.5일제 운영과 함께 지난해 연말부터 겨울방학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전후로 열흘간 전사 휴무에 돌입했다.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 역시 매년 12월25일부터 다음해 1월 1일까지 전사 휴무 제도를 도입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직장인과 구직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자율적인 문화가 반영된 이색 복지제도를 펼치는 스타트업 기업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인재 영입과 유지를 위해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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