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의 기업 신용등급이 'A(안정적)'로 한 단계 상향됐다. 지난 2일 한국기업평가의 'A(안정적)' 등급 부여에 이은 두 번째 등급 평가다.
NICE신용평가는 18일 신용등급 평정을 통해 다올투자증권의 기업 신용등급을 한 단계 올렸다.
다올투자증권의 △높은 수익성 지속 △신규 상환전환우선주 발행을 통해 기존 누적 미지급 배당금 부담 해소 △자산건전성 우수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조치다.
다올투자증권은 투자은행(IB) 부문의 실적 호조와 영업 전 부문의 전반적인 실적 개선으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연결기준) 1,761억 원을 올려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고, 2022년 1분기에는 영업이익 675억 원을 거둬 분기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지난 3월에는 2008년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전액 상환하며 누적 미지급 배당금에 대한 부담도 해소시켰다. 또한, 건전성 분류대상 자산 중 고정이하 비중을 0.5%로 낮춰 우수한 자산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이번 신용등급 상향에 따라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성장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거래기관 확대와 대외 신인도 향상으로 영업 활성화에 탄력이 붙고, 조달비용 절감과 함께 유동성 대응능력 또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은 증권 업종에 대한 전망과 환경이 긍정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얻은 성과로 그 의미가 크다"며, "수익구조의 안정성 및 자본 적정성, 우발부채 규모 관리 등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회사의 신용도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