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전임상실험센터은 최근 국제실험동물관리평가인증협회(AAALAC)로부터 최고 등급인 완전인증(Full Accreditation)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AAALAC는 실험동물의 윤리적인 관리와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1965년 미국에서 설립된 동물실험분야 최고 권위의 인증기관이다. 전 세계 동물실험기관을 대상으로 실험동물 관리·운영프로그램 평가를 통해 AAALAC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등록된 동물실험시설 491개 중 AAALAC 인증을 받은 기관은 단 25개(5%)로 높은 기준을 요구한다.
이번 완전인증 확득으로 분당서울대병원은 국립대병원 최초로 AAALAC와 동물이용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ABSL-3) 인증을 모두 획득하게 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전임상실험센터는 2006년 설립 후 시설과 장비뿐만이 아니라 실험동물을 위한 환경과 실험자의 안전관리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해왔다. 병원 측은 “AAALAC 인증 주요 평가 항목인 △사육환경 △개체관리 및 번식 △수의학적 관리 △실험자 훈련 및 교육 등 실험동물의 윤리적인 환경 기준과 실험자의 안전관리 기준을 모두 갖춤으로써 이번 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AAALAC 인증 획득을 통해 분당서울대병원 교수진은 동물실험을 활용한 연구 논문에 관련 인증을 표기함으로써 동물실험결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동물실험 관련 글로벌 파트너쉽 체결, 우수 교수진과 연구원 유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지수 분당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은 “국립대병원 최초로 ABSL-3에 이어 AAALAC 인증을 모두 획득해 실험동물의 관리와 사용에 책임과 헌신을 다하고 있음을 국제적으로 인증받았다”며 “생명과학 연구발전에 있어 윤리적인 동물실험환경을 조성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