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19일 'KRX탁구단(가칭)' 창단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스포츠를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하고, 침체된 실업스포츠를 활성화한다는 목적이다.
국내 탁구는 과거 국제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대중적 인기가 있는 종목이었으나, 최근 10여 년간 침체기를 겪고 있다. 특히 2012년 런던올림픽 은메달 이후 올림픽 메달 획득 사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이에 거래소는 탁구를 침체종목의 재도약 지원, 시민들의 생활체육이라는 측면에서 비인기 스포츠 후원 취지에 잘 부합하는 종목으로 판단했다. 또 신(新)정부의 국민체육진흥 정책에 부응하고자, '비인기 스포츠 지원 및 시민체육 저변 확대'를 새로운 사회공헌 분야로 설정했다.
거래소는 현재 창단 세부사항을 검토 중이다. 창단 계획이 확정되면 초대감독 및 선수단을 구성해 올해 3분기께 출범을 목표로 창단 진행할 예정이다. 또 훌륭한 선수 경력과 풍부한 지도경험을 갖춘 감독과 구단운영을 협의할 계획이다.
창단 이후 차기 실업탁구 리그부터 정식 참가할 예정이며, 우수한 선수육성 등 탁구단 본연의 활동은 물론, 일반시민에 대한 재능기부, 각종 사회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공헌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탁구단 창단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국제대회에서 수상이 가능한 우수한 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