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 미국 진출 국내 기관투자자들과 부동산 시장 주요 동향 및 투자전략 논의

입력 2022-05-20 13:06 수정 2022-05-20 14: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투자공사(KIC)는 미국 뉴욕 주재 한국 정부, 공공투자기관, 민간 금융기관 및 부동산 운용사 크로우 홀딩스(Crow Holdings)와 함께 미국 부동산 시장의 주요 동향 및 향후 투자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KIC는 뉴욕지사 주관으로 제48차 뉴욕국제금융협의체(New York International Financial Cooperation Council)를 19일 오전(현지시간) 뉴욕 총영사관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뉴욕 주재 재경관을 비롯 정부관계자 및 공공 투자기관, 증권사, 은행 등 국내 금융기관의 투자담당자들이 참석했다.

마이클 리비(Michael Levy) 크로우 홀딩스 CEO는 이날 발표에서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이지만, E-Commerce의 지속적인 성장, 인구 구조 변화 및 인구 이동과 같은 구조적 변화 관점에서 투자한다면 중장기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Commerce 성장과 관련해 리비 CEO는 물류시설에 대한 신규 수요는 아마존과 같은 대형 유통업체뿐만이 아니라 여러 다양한 산업에 걸쳐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러한 산업 전반에 걸친 온라인거래 확대 추세와 전망에 비춰보면 현재 물류 시설 공급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인구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MZ 세대가 주택 구입보다 임대를 선호하는 경향은 지속적인 주택 공급 부족, 높은 주택 가격 수준, 학자금 대출 부담, 결혼 연령의 상승, 최근의 주택 대출금리 상승 등에 따른 현상으로, 향후 임대아파트 시장의 투자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내 인구 이동과 관련해서는 최근 10년간 플로리다, 텍사스, 애리조나, 조지아주 등 남동부 및 남서부 지역으로의 인구 이동이 눈에 띈다고 설명하며, 인구 이동에 따른 부동산 시장 흐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리 상승 및 높은 인플레이션과 관련하여 1980년대 이후 금리가 급격히 상승한 여러 번의 시기에도 부동산 자산 가격은 크게 하락하지 않았으며, 특히 물류시설이나 임대아파트와 같이 펀더멘털이 양호한 자산은 높은 임대율에 기반하여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높은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일반적으로 임대료가 함께 오른다는 점에서 부동산은 인플레이션 상승기에 주요한 인플레이션 헷지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 국제금융협의체 회의를 주관한 신용선 KIC 지사장은 “금융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미국 부동산 시장의 트렌드를 이해하고 향후 투자 기회를 논의할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KIC는 글로벌 금융중심지에 위치한 해외지사(뉴욕, 런던, 싱가포르)를 통해 현지에 진출한 국내 공공 및 민간 금융기관과 우수한 해외 투자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해외지사 국제금융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132,000
    • +2.25%
    • 이더리움
    • 4,918,000
    • +6.01%
    • 비트코인 캐시
    • 714,500
    • +4.08%
    • 리플
    • 2,056
    • +7.36%
    • 솔라나
    • 331,500
    • +3.5%
    • 에이다
    • 1,410
    • +9.56%
    • 이오스
    • 1,133
    • +3.09%
    • 트론
    • 278
    • +3.35%
    • 스텔라루멘
    • 700
    • +13.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600
    • +2.3%
    • 체인링크
    • 25,090
    • +5.02%
    • 샌드박스
    • 852
    • +1.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