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금융위기 확산 우려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11.67포인트(0.33%) 올라간 3542.4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 거래소의 DAX40 지수도 전날보다 25.62포인트(0.70%) 상승한 3692.03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지수는 전일보다 15.16포인트(0.60%) 떨어진 2519.29로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올해 미국 경제가 절벽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워런 버핏의 발언과 세계 경제가 전후 처음으로 위축될 것이라는 세계은행의 보고서 등의 여파로 투자심리가 냉각되면서 하락세로 시작됐다.
그러나 최근 급락에 따른 금융주들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에너지주들이 강세를 나타나면서 영국과 독일증시는 반등에 성공한 반면 프랑스 증시는 낙폭 축소로 만족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세계은행이 올해 세계 경제 잠재성장률을 -1%로 전망하며 기존 예상치보다 낮췄다”며 “금융위기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아 여전히 투자심리는 불안한 모습”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