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연합뉴스)
우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스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전날 1라운드에서 4오버파 74타로 공동 99위에 그쳤던 우즈는 이틀간 합계 3오버파 143타를 기록하며 공동 53위에 올랐다. 지난해 2월 교통사고로 필드에 서지 못하다가 복귀한 마스터스(공동 47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컷 통과다.
우즈는 복귀 무대였던 지난달 마스터스 대회에서도 컷을 통과해 작년 2월 부상 복귀 후 치른 두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컷을 통과하는 데 성공했다. 교통사고 때 다리를 심하게 다쳐 한참 목발을 짚기도 했던 우즈는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다리 쪽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고, 아프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우즈는 “컷 기준으로 통과한 대회에서 우승한 적도 있다. 어떻게든 컷을 통과해 주말에 경기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며 “주말엔 더 낮은 스코어를 내야 할 것이다. 달라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