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권도형, 조세포탈 의혹 해명...“한국에 미납세금 없다”

입력 2022-05-22 10: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재 싱가포르 체류 중”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 (연합뉴스)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 (연합뉴스)

한국산 가상자산(가상화폐) 루나와 스테이블코인 테라USD(UST)를 만든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최고경영자(CEO)가 21일(현지시간) 한국에 미납한 세금이 없다며 조세포탈 의혹에 해명했다.

권 CEO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한국에 내지 않은 세금 부담이 없다"며 테라폼랩스가 한국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추징당한 세금을 완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국세청 세금 추징이 부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권 CEO의 트윗은 조세포탈 의혹, 한국 법인 해산 등을 둘러싼 의문점 등에 대해 네티즌들의 추궁에 따른 것이다.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가 2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세금을 완납했다고 밝혔다. 트위터 캡처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가 2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세금을 완납했다고 밝혔다. 트위터 캡처

그는 "한국 정부는 코로나 (재정) 지출을 떠받치기 위해 돈이 필요했고 가상화폐 회사에 독창적으로 수백만 달러 (세금을) 청구했다"며 "우리는 우리의 몫을 전액 지불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소송이나 규제 조사에도 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기꺼이 대응할 것"이라며 "우리는 숨길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테라 투자자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은 권 CEO를 향해 "7800만 달러가 넘는 법인세 미납으로 한국 세무 당국에 쫓기고 있지 않으냐"며 테라폼랩스 본사가 있는 싱가포르는 법인세가 낮고 양도소득세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권 CEO는 "국세청은 한국 법인의 모든 주요 가상화폐 (사업과) 관련해 세무조사를 했고 한국 세법을 해외 모기업(테라폼랩스 싱가포르 본사)에도 적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테라폼랩스의) 모든 회사가 결론적으로 세금을 다 냈다"며 "우리는 전액을 납부했다"고 강조했다.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가 2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싱가포르에 체류 중임을 확인했다. 트위터 캡처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가 2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싱가포르에 체류 중임을 확인했다. 트위터 캡처

권 CEO는 현재 싱가포르에 체류하고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 그는 "작년 12월부터 싱가포르에 있었다"며 "이것은 개인적인 결정이고 오랫동안 계획해왔던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간 여러 인터뷰와 팟캐스트 등을 통해 싱가포르에 있다는 점을 공개해왔다"고 말했다.

권 CEO는 세금을 덜 내기 위해 싱가포르에 체류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네티즌의 지적에는 "그것이 내 결정의 주요 요인이 아니다"라면서 "한국은 가상화폐 세금이 없고 생활비도 더 싸다"고 주장했다.

그는 루나, UST 폭락 사태 직전 테라폼랩스 한국 법인을 해산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회사(한국 법인) 폐쇄는 단지 시간이 걸렸을 뿐이고 그 시기는 순전히 우연의 일치"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남녀공학 논의 중단' 동덕여대-총학 합의…보상 문제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09:4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539,000
    • +2.3%
    • 이더리움
    • 4,653,000
    • +6.43%
    • 비트코인 캐시
    • 681,000
    • +7.33%
    • 리플
    • 1,766
    • +12.48%
    • 솔라나
    • 358,300
    • +6.32%
    • 에이다
    • 1,147
    • +1.41%
    • 이오스
    • 927
    • +4.63%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377
    • +10.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450
    • -5.83%
    • 체인링크
    • 20,680
    • +1.42%
    • 샌드박스
    • 481
    • +1.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