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제약회사인 머크(Merck)가 경쟁업체인 셰링-플라우(Schering-Plough)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머크는 시장내 경쟁력 강화와 점유율 확대를 위해 411억달러에 셰링-플라우를 인수키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머크의 주당 인수가격은 23.61달러로 지난 주말 셰링-플라우의 종가에 34%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이는 지난 1월 화이자와 와이어스의 합병 이후 올들어 두번째로 큰 제약회사간 '빅딜'로 세계 제약업계의 판도 변화에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이들 두 업체는 이번 인수합병을 계기로 기존의 감원계획을 더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합병을 통해 약 35억 달러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