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손흥민에 축전…“득점왕, 아시아 축구계 경사”

입력 2022-05-2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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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손흥민에 축전…“득점왕, 아시아 축구계 경사”

▲윤석열 대통령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에 보낸 축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에 보낸 축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득점왕 타이틀을 차지한 손흥민(30·토트넘)에게 축전을 보냈다. 윤 대통령이 10일 취임 이후 스포츠 선수에게 보낸 첫 축전이다.

윤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득점왕은 손흥민 선수 개인의 영예일 뿐만 아니라 아시아 축구계 모두가 축하할 경사”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던 우리 국민에게 손흥민 선수의 득점왕 수상은 더할 나위 없는 희망의 메시지”라며 “페널티킥 골 없이 순수 필드골로만 이룬 업적이기에 국민들이 느끼는 자부심은 더 크게 다가온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1월 개최되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다시 한번 가슴 벅찬 설렘과 감동을 선사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축구 꿈나무들에게 세계 최고 선수의 후배라는 자긍심을 심어준 손흥민 선수의 수상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앞으로의 활약에 대해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득점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 2021-2022시즌 EPL 최종 38라운드에서 2골을 몰아치며 토트넘의 5-0 대승에 힘을 보탰다. 멀티골로 리그 22·23호골을 잇달아 기록한 손흥민은 이날 울버햄프턴을 상대로 1골을 넣은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23골)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경기 뒤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득점왕은) 어릴 때부터 꿈꿔온 일인데 말 그대로 내 손 안에 있다”면서 “믿을 수가 없다. 지금 정말 감격스럽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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