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티스 "인도네시아 보건부차관 오송바이오플랜트 방문…차세대 mRNA 논의"

입력 2022-05-2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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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보건부 차관 일행과 큐라티스 조관구 대표 및 임직원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큐라티스)
▲인도네시아 보건부 차관 일행과 큐라티스 조관구 대표 및 임직원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큐라티스)

큐라티스는 인도네시아 보건부 차관 및 주요 관계자들이 큐라티스 백신 생산 시설인 오송바이오플랜트 현장을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인도네시아 보건부 차관 일행 방문은 큐라티스의 지난 인도네시아 방문에 따른 후속 회담이다. 큐라티스는 개발 중인 차세대 mRNA 코로나19 백신 'QTP104'과 관련해 지난달 20일 인도네시아 현지를 방문,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을 만나 인도네시아에서의 임상 시험과 인허가 관련 사항을 논의하고 앞으로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 바 있다.

인도네시아 보건부 차관 일행은 차세대 mRNA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생산 시설을 살펴보고 협력 방안에 대한 구체적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큐라티스는 QTP104의 인도네시아 임상 시험을 위해 임상 연구 실무진을 현지에 추가 파견할 예정으로, 임상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QTP104는 2021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1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아 국내 최초로 개발되고 있는 차세대 mRNA 백신(self-replicating, self-amplifying mRNA 또는 replicon RNA)이다. 일반 mRNA 백신보다 적은 양으로 강력한 면역 반응을 유도할 수 있고, PEG 성분 미포함으로 알레르기 반응이 거의 없어 안전성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식약처 GMP(품질관리 기준) 인증을 획득한 큐라티스의 오송바이오플랜트는 액상 및 동결 건조 형태의 무균 주사제 완제 의약품 생산이 가능하며, 액상 제형은 연간 최대 5000만 바이알 이상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증설을 통해 하반기까지 완제 의약품 기준 연간 2억 바이알 이상으로 생산 능력 확장을 목표하고 있다.

큐라티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는 결핵 백신 임상 시험 시행을 요청하는 등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 백신 'QTP101'에 대한 큰 관심이 감지되기도 했으며, 결핵 백신 임상 수행에 유용한 각종 결핵 발병 관련 지표에 대한 인도네시아 정부 측 자료 제공도 있었다. 양측은 결핵 백신의 후기 임상 시험에 대한 협력 방안을 추가로 논의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사업 개발 및 임상을 총괄하고 있는 최유화 큐라티스 전무는 "이번 인도네시아 보건부 차관급 방문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양국의 개발 협력과 지원 의사를 재차 확인했다"며 "앞으로 양국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산 차세대 mRNA 코로나19 백신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수출에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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