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우리 사회의 숨은 영웅인 소방관의 이야기를 고객에게 전하고 있다. 최근 마트에서 찾아볼 수 있는 한정판 신라면 패키지에는 한 소방관의 모습이 담겨있다. 사진 속 주인공은 2017년 용산 다가구 주택 화재현장에서 온몸으로 불길을 막으며 주민 5명을 구조한 용산소방서 최길수 대원이다.
농심은 최 대원의 인터뷰 영상을 볼 수 있는 QR코드를 신라면 패키지에 삽입했다. 또 버스정류장 광고 등을 통해 전 국민에게 사연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앞서 농심은 올해 1~2월 라디오 방송을 통해 소방관에 얽힌 사연을 공모하고 소개하는 활동을 펼쳤다. 전국 각지에서 총 219개의 소방대원들과 얽힌 이야기가 접수됐다. 그 중 최 대원 사연을 선정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된 것이다. 최 대원의 이야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국민 안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소방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일련의 활동들은 농심과 소방청이 함께하는 ‘세상을 울리는 안심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다. 농심은 작년 8월 소방청과 협약을 맺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화재경보기 1만 개를 지원한 바 있다. 화재경보기는 화재 발생 시 나오는 연기를 감지하고 경보음을 울리는 장치이다. 유사시 신속한 대피를 위해 주택에 필수적인 소방시설이다.
농심은 지난해 12월에는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일대 40가구를 방문, 의용소방대원과 함께 각 가정에 화재경보기를 직접 설치했다. 농심 관계자는 "’세상을 울리는 안심 캠페인’이 더 많은 국민이 소방관들의 노고를 응원하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농심과 소방청이 함께 선보일 다양한 캠페인을 따뜻한 관심으로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