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화상 회의 열고 ‘유럽 스타트업 생태계’ 논의

입력 2022-05-2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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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로고. (연합뉴스)
▲한국무역협회 로고. (연합뉴스)

한국무역협회가 24일 ‘유럽의 스타트업 생태계와 진출사례’ 웨비나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유럽 스타트업 시장 현황에 대해 논의했다.

‘유럽 스타트업 동향과 진출전략’에 대해 발표한 강노경 무역협회 브뤼셀지부 매니저는 “베를린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핀테크, 그린산업이 집중돼있는 데다 유럽 경제강국의 수도로 대기업과의 협업이 쉽다”라며 “또한 룩셈부르크는 유럽연합(EU) 국가 중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가장 높은 국가로 최근 정부의 적극적인 스타트업 유치 전략이 돋보이는 시장인 만큼 우리 기업들이 진출을 노려볼 만 하다”고 말했다.

코리아이노베이션센터(KIC) 유럽의 황종운 센터장은 “영국과 베를린 벤처캐피털(VC)들이 유럽 내 초기투자를 주도하고 있는 것도 베를린의 스타트업 생태계가 성숙해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면서 “미국 실리콘밸리의 VC 투자 집중도가 감소되며 VC투자가 글로벌화 되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어 앞으로 유럽 시장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스타트업 관계자들도 참석해 자사의 유럽 진출 사례를 소개했다.

실감형 메타버스 협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머시브캐스트의 정광일 이사는 “베를린에서의 성공이 유럽의 성공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미국 시장보다 경쟁이 적다는 점에서 베를린을 진출 교두보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우주산업 관련 스타트업 컨텍의 이재원 부대표는 “룩셈브루크의 우주산업 지원 정책과 스타트업 육성 전략을 활용해 유럽시장 진입에 성공했다”고 소개했다.

박선경 무역협회 스타트업성장지원실장은 “앞으로 미국, 동남아, 중국 등 국내 스타트업들이 주목해야 할 해외 시장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소개하는 웨비나를 시리즈로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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