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
24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5포인트(0.21%) 내린 2641.93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8억 원, 409억 원어치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636억 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가 경기침체 이슈가 완화된 가운데 금융주 및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달러화 강세 진정 등으로 위험선호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증시에서 애플(+4.0%), 마이크로소프트(+3.2%) 등 성장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는 점도 국내 관련 밸류체인 및 성장주들의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스냅(-3.4%)이 인플레이션, 정책 리스크 등으로 보수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함에 따라 시간외 주가가 30% 넘게 급락하고 있다는 점은 국내 증시의 반등을 제약할 수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반적인 지수 상승 탄력이 제한된 채 한미 정상회담 등 개별 이슈에 따른 업종간 차별화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내다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한국전력(3.96%), 팬오션(3.89%), HMM(2.69%), 현대중공업(2.61%), GS건설(2.49%), DB손해보험(2.46%) 등이 강세다.
대한전선(-2.72%), SK바이오사이언스(-2.26%), 네이버(-1.98%), DB하이텍(-1.89%), 한솔케미칼(-1.88%)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99%), 운수창고(2.02%), 건설업(1.69%), 보험(1.03%), 기계(1.02%) 등이 오름세고, 서비스업(-0.74%), 섬유의복(-0.33%), 의약품(-0.51%), 전기전자(-0.42%) 등은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6포인트(0.21%) 내린 881.73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378억 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9억 원, 8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동화기업(3.38%), 하림지주(2.50%), 피엔티(2.04%) 등이 강세고, HK이노엔(-2.21%), 에이비엘바이오(-2.15%), 고영(-2.07%) 등은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