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장관, 취임 첫 행보는 반도체…“6월 중 성장 지원대책 발표할 것”

퓨리오사AI 방문해 현장 간담회 개최

▲이종호(왼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퓨리오사AI를 방문해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로부터 'AI반도체 소개 및 영상인식 기술'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4일 취임 첫 현장방문으로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퓨리오사AI’를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장관이 첫 현장방문으로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을 찾은 것은 반도체가 전 산업의 경쟁력과 국가안보까지도 영향을 미치는 핵심요소이기 때문이다. 또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반도체 등 첨단기술에 대한 협력이 강화됨에 따라 인공지능 반도체를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 장관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선도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메모리반도체의 글로벌 리더쉽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우리가 부족했던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키워 나가야 한다”며 “메모리반도체 기술력과 노하우를 접목하고 인력양성을 확대하면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가 국산 인공지능 반도체 성공사례 창출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백준호 대표는 대학과 AI반도체 스타트업의 칩 제작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 관심과 투자를 요청하고 정부 차원의 AI반도체 테스트베드·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공지능 반도체 개발기업과 연구계 관련 전문가 11명이 참석해 종합토론도 진행했다. 토론회에서는 국산 인공지능 반도체 도입 촉진방안에 대한 정책 제언과 함께 기업ㆍ연구계의 애로사항 및 정부지원 요청사항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 장관은 “AI반도체는 우리도 열심히 하면 충분히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분야”라며 “정부는 AI반도체 기술혁신과 산업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산업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6월중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 성장 지원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