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Samsung Biologics)가 8년만에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와의 합작사 아키젠 바이오텍(Archigen Biotech)을 청산한다.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 1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아키젠 청산에 대한 이사회 승인이 진행됐으며, 2분기내 청산대금 40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아키젠은 지난 2014년 6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아스트레제네카가 각각 지분 50%를 투자해 설립한 합작회사이며, 아키젠은 림프종치료제 CD20 항체 '리툭산(성분명: 리툭시맙)'의 바이오시밀러 'SAIT101'의 개발을 진행했다.
아키젠은 지난 2020년 8월 림프종 대상 SAIT101의 글로벌 임상3상을 완료했으며 오리지널 약품과 비교해 동등성을 확인했다. 그러나 같은해 SAIT101을 포함한 연구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사업정리 수순을 밟아왔으며, 후발주자로서 상업화 우려 등이 이유로 해석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키젠 설립당시 714억원을 출자했으며, 2019년까지 1400억원 가량을 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