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국제야구대회) 열기가 대형마트에도 이어져 야구용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롯데마트는 WBC 야구붐의 열기로 인해 야구용품 매출이 크게 신장했다고 10일 밝혔다.
롯데마트가 WBC가 시작된 지난 5일부터 예선전 마지막 경기인 일본전 승리로 대한민국이 조 1위를 확정한 9일까지 야구용품 매출을 집계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5% 가량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러브, 야구공, 배트 등의 다양한 야구용품 골고루 성장세를 보였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글러브는 207%, 야구공은 133%, 나무배트, 알루미늄배트, 배팅장갑 등의 기타 야구용품은 84%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 스포츠담당 장명규MD(상품기획자)는 "야구 월드컵이라 할 수 있는 WBC 개막과 예선경기에서 보여준 한국팀의 선전으로 야구붐이 일어 야구용품의 매출이 급격하게 신장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WBC 개막을 맞아 오는 18일까지 '제 1회 야구대전'을 전점에서 진행해, 글러브, 배트, 야구공 등 야구용품을 최대 3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대표적인 품목으로는 '아동ㆍ주니어 글러브'를 1만3800원~1만4800원에, '폼배트+공세트'를 1만2800원에 판매하며, 유명 야구용품 브랜드인 '윌슨 글러브'를 롯데마트 단독 상품으로 기획해 1만9800원~2만4800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롯데, 두산, 기아 프로 구단의 야구용품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3개 구단의 '유니폼'을 각 3만5000원에, '야구 모자'를 각 1만5000원에, '글러브'를 각 3만5000원에, '안전구'를 5000원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