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강다니엘 “피가 뜨거울 만큼 무대 그리웠어요”

입력 2022-05-2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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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강다니엘이 24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파르나스에서 열린 첫 번째 정규앨범 ‘THE STORY’ 발매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조현욱 기자 gusdnr8863@
▲가수 강다니엘이 24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파르나스에서 열린 첫 번째 정규앨범 ‘THE STORY’ 발매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조현욱 기자 gusdnr8863@

“피가 뜨거운 느낌이에요. 제가 가장 자신있는 스트릿 문화, 힙함을 담았어요.”

그룹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이 첫 정규앨범 ‘더 스토리’로 컴백하는 소감을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4월 미니앨범 ‘옐로(YELLOW)’ 이후 13개월 만의 컴백으로 강다니엘이 가장 자신있고, 강다니엘만이 표현할 수 있는 것들로 신보를 가득 채웠다.

강다니엘은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 ‘The Story(더 스토리)’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관객분들은 안본 지 2년 정도 됐다. 오랜만에 무대에 설 생각에 설레고 무엇보다 정규앨범이라 더 큰 의미가 있고 소중하다”고 말했다.

‘더 스토리’는 2017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로 탄생한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을 지나 2019년 7월 솔로 아티스트로 거듭난 강다니엘이 ‘컬러’ 시리즈 세 편을 통해 들려준 서사의 완결편이다. 모든 사람, 모든 상황들에는 그만의 스토리가 존재하고, 그러한 이야기들이 모든 관계를 만들고 특별한 의미를 남긴다는 것에 주목했다. 강다니엘은 전곡 작사에 참여해 이야기의 주인공이자 스토리텔러로서 앨범을 완성했다.

강다니엘은 “이번 앨범을 통해 저에 대해 좀 더 담백하게 말하고 싶었다. 이때까지 저의 색깔을 찾아가는 과정을 소설로 표현했다. 다양한 이야기가 있고 제가 하고 싶었던,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음악을 만들었다. 이번에 좋은 곡들이 많이 모였다. 콘셉트로 다가가기 보다는 이 곡들 또한 하나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더 스토리’로 이름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가수 강다니엘이 24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파르나스에서 열린 첫 번째 정규앨범 ‘THE STORY’ 발매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조현욱 기자 gusdnr8863@
▲가수 강다니엘이 24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파르나스에서 열린 첫 번째 정규앨범 ‘THE STORY’ 발매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조현욱 기자 gusdnr8863@

앨범에 대한 자신감도 강하게 드러냈다. 강다니엘은 “앨범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사실 없는 것 같다. 내게 스스로 주는 상패 같은 느낌이다. 일에 있어서는 만족이라는 단어를 잘 안 쓰는데, 처음으로 만족할 만한 결과물인 것 같다. 모든 곡이 소중하다”면서 “이때까지의 나의 여정이 담겨 있다. 나의 가수 인생이 소중하다는 게 메시지라면 메시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젠타’ 활동이 끝난 이후부터 정규앨범을 기획했다. 활동하면서 느낀 것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면서 “이번 정규는 가수로서 내고 싶은 로망 같은 앨범이기도 하지만, 계속 날 응원해 주고 사랑해 주는 팬들과 리스너들이 있기에 꿋꿋하게 멋있는 걸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고 털어놨다.

타이틀곡은 ‘업사이드 다운’이다. 미디움템포의 곡으로 강다니엘과 챈슬러, Knave가 작사했고 션 케네디, MZMC이 작곡했다. 뜻대로 풀리지 않는 상황에 대한 강다니엘만의 유쾌한 솔루션, 메시지를 담았다.

강다니엘은 ‘업사이드 다운’에 대해 “정말 듣기 편한 미디엄 템포의 곡이다. 비보이 출신이다보니 제가 가장 자신있는, 저만의 색깔인 스트릿 문화와 힙한 느낌을 표현해냈다”며 “뭘해도 안되는 날이 있지 않나. 그런 날에 대해 귀엽게 거꾸로 뒤집어야겠다는 생각을 표현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가수 강다니엘이 24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파르나스에서 열린 첫 번째 정규앨범 ‘THE STORY’ 발매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조현욱 기자 gusdnr8863@
▲가수 강다니엘이 24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파르나스에서 열린 첫 번째 정규앨범 ‘THE STORY’ 발매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조현욱 기자 gusdnr8863@

‘가장 강다니엘다운 음악’이라고 소개한 그는 “전 앨범이 내면에 대한 어두운 부분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곡이었다. 좋은 내용은 아니다보니 노래를 부르면서 힘들었다. ‘즐겁게 아무생각 없이 무대를 할 수 있는 곡이 뭐였지?’ 생각해보니 ‘투 유’라는 곡을 할 때였다. 이번 앨범 준비 기간 동안 같이 달려온 스태프들, 댄서들형들이 ‘이런 밝은 템포의 곡을 해야 너랑 잘 어울리는 것 같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게 가장 나다운 매력이지 않을까”라고 자신만의 색깔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나 성과에 대해서는 “성적은 사실 잡념이라 생각한다. 이번 앨범은 저에게 스스로 주는 상패라고 했지 않나. 제가 만족도가 높다보니까 재미있게 활동을 즐기고 싶다. ‘강다니엘 노래 좋다’는 말을 가장 듣고 싶다. 그게 제일 뿌듯한 것 아닐까”라고 했다.

끝으로 강다니엘은 “스토리텔러로서 화자로서 주인공이자 조연이자 친구로서 말할 수 있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담은 담백한 앨범이다. 듣기 좋은 곡들이 많아서 편하게 들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강다니엘의 정규 1집 ‘더 스토리’는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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