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폭발사고 현장 합동감식 연기…“아황산가스 농도 높아”

입력 2022-05-24 17: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9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폭발로 대형 화재가 발생해 불기둥이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폭발로 대형 화재가 발생해 불기둥이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에쓰오일 울산공장 폭발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현장 합동감식이 안전 문제로 잠정 연기됐다.

24일 울산경찰청은 “현장 내 아황산가스 농도가 높아 출입이 통제돼 감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울산경찰청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울주군 온산공단 에쓰오일 울산공장 내 사고 현장에서 국립과학연구원, 고용노동부, 소방, 한국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감식을 벌일 예정이었다. 안전 문제로 현장 감식이 무산되자 합동감식반 50여 명은 회사 관계자들과 사고가 난 설비 구조와 피해 상황 등을 질의응답 하는 회의를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조물 붕괴나 다른 위험물질 누출 가능성도 있어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감식을 연기하기로 했다”며 “추후 다시 합동감식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19일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는 폭발·화재 사고가 발생해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숨지고 원·하청 노동자 9명이 다쳤다. 사고는 부탄을 이용해 휘발유의 옥탄값을 높이는 첨가제인 알킬레이트를 추출하는 알킬레이션 공정에서 발생했다.이 공정과 연결된 부탄 드럼 밸브 정비작업 중 가스가 누출되면서 폭발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779,000
    • -3.16%
    • 이더리움
    • 4,507,000
    • -5.55%
    • 비트코인 캐시
    • 663,000
    • -9.67%
    • 리플
    • 1,795
    • -15.33%
    • 솔라나
    • 332,700
    • -6.7%
    • 에이다
    • 1,309
    • -11.61%
    • 이오스
    • 1,106
    • +2.6%
    • 트론
    • 278
    • -8.25%
    • 스텔라루멘
    • 705
    • +16.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300
    • -9.79%
    • 체인링크
    • 22,250
    • -8.55%
    • 샌드박스
    • 806
    • +45.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