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크먼의 경고...“연준 더 공격적이거나 시장 붕괴해야 인플레 억제”

입력 2022-05-25 09: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준 제 역할 안 하면 시장이 할 것”...공격적 금리 인상 촉구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캐피털 최고경영자(CEO)가 2017년 10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월스트리트저널 디지털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있다. 라구나비치/로이터연합뉴스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캐피털 최고경영자(CEO)가 2017년 10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월스트리트저널 디지털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있다. 라구나비치/로이터연합뉴스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빌 애크먼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좀 더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애크먼은 이날 트위터에 "연준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거나 주식시장이 붕괴해 경제 붕괴와 수요 파괴를 촉발하지 않는 한 인플레이션이 실질적으로 완화할 전망은 없다"고 말했다.

애크먼은 “투자자들이 연준이 40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물가를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부족했던 것이 올해 시장 조정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연준의 긴축 조치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일으키면서 올해 시장은 큰 혼란에 빠졌다. 실제로 S&P500지수는 올해 들어서만 약 18% 하락해 약세장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다.

애크먼은 “연준이 치솟는 물가에 대해 선을 그어야 시장의 혼란이 끝날 것”이라며 “연준이 보다 공격적으로 금리 인상을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연준이 제 역할을 하지 않으면 시장이 연준의 일을 할 것이고 그것이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며 “오늘날의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공격적인 긴축 정책이나 경제 붕괴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걷잡을 수 없이 치솟고 있어 투자자들이 연준의 금리 인상을 지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폭주하는 인플레이션의 시대가 끝났다고 확신할 수 있게 되면 시장은 급등할 것”이라며 “연준이 제대로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연준이 즉시 금리를 중립 수준으로 인상하고 인플레이션이 억제될 때까지 차입 비용을 계속 인상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진지함을 보여줘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남녀공학 논의 중단' 동덕여대-총학 합의…보상 문제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09:5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405,000
    • +2.25%
    • 이더리움
    • 4,644,000
    • +6.27%
    • 비트코인 캐시
    • 683,000
    • +7.47%
    • 리플
    • 1,774
    • +13.14%
    • 솔라나
    • 357,300
    • +6.02%
    • 에이다
    • 1,148
    • +1.32%
    • 이오스
    • 927
    • +4.63%
    • 트론
    • 277
    • +0%
    • 스텔라루멘
    • 381
    • +11.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050
    • -6.88%
    • 체인링크
    • 20,680
    • +1.42%
    • 샌드박스
    • 480
    • +1.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