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톡톡] '6월 모평' 2주일 앞으로…"개념 이해·틀린 문제 유형 익혀야"

입력 2022-05-25 14:34 수정 2022-05-2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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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대비 학습 성과·전략 점검 기회

▲지난해 11월 18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고사장이 마련된 경기 수원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수험생이 수능 답안지를 작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11월 18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고사장이 마련된 경기 수원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수험생이 수능 답안지를 작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2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모평)가 6월 9일 실시된다. 6월 모평을 목전에 앞둔 시점, 입시업체 진학사의 도움을 받아 의미와 대비 방법을 짚어봤다.

6월 모평은 지난 3, 4월 학력평가와는 달리 출제 범위가 확대되고 졸업생들도 응시할 수 있어 수능과 근접한 난이도로 전국 단위에서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첫 번째 모의고사다.

평가원은 6월과 9월 두 차례의 모의평가를 통해 올해 응시 집단의 수준을 알아보고 실제 수능의 난이도와 문제 출제 유형 등을 결정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이번 모의평가를 향후 학습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하고 전반적인 난이도와 문제 유형, 출제 경향, 작년 수능과의 차이점 등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또 6월 모평은 일반적으로 수능 준비를 시작하는 고2 겨울방학과 수능의 중간 정도에 위치해 수능 대비 학습의 성과와 전략을 점검해 볼 기회로도 활용할 수 있다. 재학생이라면 앞으로의 학사일정에서 내신 대비와 수능 준비의 시간 안배를 어떻게 할지 고민해야 하며, 졸업생의 경우에는 자신의 목표치에 어느 정도 도달했는지, 그리고 앞으로는 어떤 전략을 세워서 공부해야 할지 점검해 봐야 할 것이다.

모든 시험 대비의 기본은 현재 자신의 실력 파악이다. 현재 자신의 수준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목표와 실행 계획을 세워야 한다. 예를 들어, 영어 10점 상승이라는 막연한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지금까지의 모의고사에서 자주 틀렸던 문제 유형을 파악해 왜 유독 이 유형에 약점을 보이는지 분석해 보고 이번 모평에서는 오답을 최소화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는 게 좋다.

만약 이번 6월 모평에서 어떤 부분을 대비해서 공부해야 할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는다면 작년 6월 모평 기출문제와 올해 3, 4월 학력평가 기출문제를 다시 한번 정리해 보는 것도 좋다. 이전에 출제됐던 문제들을 되짚어 보면서 스스로 취약한 문제 유형을 파악하고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다. 하지만 출제 범위 안에서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정리가 아직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기출문제 풀이보다는 개념에 대한 이해를 먼저 공략해야 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개념에 대한 이해를 가장 우선시해야 한다 한다. 하지만 무턱대고 전 영역을 다 훑어보는 것보다는 평소 자신의 취약한 범위나 문제 유형을 정리해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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