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오후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1080선까지 상승 폭이 확대된 모습이다.
10일 오후 1시 2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08포인트(1.22%) 오른 1084.81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증시가 전날 실물경기 침체가 깊고 오래갈 것이라는 경기전망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되며 일제히 약세를 보인 여파로 코스피지도 이날 하락 출발했다.
다만, 매도 물량이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며 지수는 약보합권에 머무르는 모습을 보이며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장초반 약보합권을 형성한 코스피지수는 그러나 개장 20여분 만에 기관의 매도 물량이 축소된 결과 상승 반전에 성공하며 최근 미 증시와 차별화된 모습을 이어갔다.
그러나 거래량이 최근 들어 급감한 것으로 확인돼 지수 반등 폭은 미미한 수준에 그쳤고 강보합권을 형성, 반등 폭 확대를 꾸준히 타진했던 증시는 오전 장 중 내내 이같은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피지수는 결국 외국인 매수세 유입 지속과 기관의 매기가 살아나며 반등 탄력이 더해지며 1080선 안착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됐다.
외국인과 기관은 현재 817억원, 961억원 동반 순매수세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1886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457억원, 1219억원 동반 순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장초반 약세를 딛고 은행주가 4%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고 전기가스 업종 역시 4% 강세를 보이며 뒤를 잇는 모습이다.
유통, 건설, 운수창고, 화학, 기계, 종이목재, 철강금속 업종 등도 1~3% 상승세를 기록중이고 운수장비, 음식료, 의약품 업종도 소폭 오름세를 시현하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 보험, 의료정밀, 통신 업종은 1% 안팎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상위주의 경우 혼조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 신한지주가 이날 5% 이상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신시계, KB금융, 한국전력이 동반 4% 이상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중공업, POSCO, KT&G, SK텔레콤이 1% 안팎으로 상승중인 반면 현대차, LG디스플레이, KT, 삼성전자는 LG전자는 1% 전후로 하락중이다.
이 시각 현재 상한가 6종목을 포함한 433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45종목이 내리고 있다. 80종목은 보합세를 나
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