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은 10일 취임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포괄적인 지원 확대 방안’과 탄소펀드 설립 등‘녹색성장산업의 해외진출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김 행장은 간담회에서“수출입은행의 수출지원 확대를 통해 우리 나라가 미증유의 세계적 경제위기를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며“수출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보고, 취임 이후 매주 중소기업을 방문,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이를 지체없이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출입은행은 연초 계획했던 8조5000억원에서 50% 이상 증액한 13조원을 중소기업에 지원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계획의 2배에 달하는 규모이다.
네트워크 대출제도 신규 도입 및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에 대한 수출중소기업 참여확대 지원 등 중소기업 앞 금융지원 수단을 다양화했다.
미래 국가전략산업인 녹색성장 분야에서도 지원 규모를 연초 계획대비 약 20%(전년 실적대비 45% 증가) 늘어난 1조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탄소시장 진출을 위해 금년 상반기를 목표로 탄소펀드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김동수 행장은 “수출입은행은 상반기 중에 연간 여신지원 목표의 60% 이상을 조기 집행하는 등 모든 업무를 국민과 고객이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