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재료가 없는 일본증시가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전일에 이어 버블 붕괴 이후 최저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10일 니케이225지수는 전일보다 0.44%(31.05P) 떨어진 7054.9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의 하락 여파로 내림세로 출발한 증시는 미국의 장기 경기 둔화 전망 및 일본 내부의 경기침체 우려로 매도세가 계속됐다.
이후 공적연금의 매수세와 버블 붕괴 이후 최저치 기록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장중 7100선대로 오르기도 했지만 뚜렷한 상승재료의 부재로 등락을 거듭하면서 결국 하락 마감했다.
주요 업종·종목별로는 반도체의 엘피다메모리(-4.02%)와 전기전자의 샤프(-2.39%), 철강의 스모토모메탈(-2.17%)의 낙폭이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