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R 콘퍼런스] 이투데이, 기업 사회적 책임 논의의 장 '2022 CSR 콘퍼런스' 개최

입력 2022-05-2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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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2 함께하는 기업 CSR 국제 콘퍼런스'에서 김상철(왼쪽부터) 이투데이 대표, 김재은 산업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정미영 CJ사회공헌추진단 사무국장, 오영교 동반성장위원장, 강승규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겸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 공동위원장, 우태희 대한상의 부회장, 임동균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김병기 아이들과미래재단 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R의 실천적 대안 <포용과 공정>이 만드는 지속가능성에 대하여'를 주제로 이투데이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전문가들과 함께 CSR 활동 사례와 함께 향후 잠재된 재난과 재해 앞에 CSR이 사회적 안전장치로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과 실천적 수단을 공유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26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2 함께하는 기업 CSR 국제 콘퍼런스'에서 김상철(왼쪽부터) 이투데이 대표, 김재은 산업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정미영 CJ사회공헌추진단 사무국장, 오영교 동반성장위원장, 강승규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겸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 공동위원장, 우태희 대한상의 부회장, 임동균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김병기 아이들과미래재단 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R의 실천적 대안 <포용과 공정>이 만드는 지속가능성에 대하여'를 주제로 이투데이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전문가들과 함께 CSR 활동 사례와 함께 향후 잠재된 재난과 재해 앞에 CSR이 사회적 안전장치로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과 실천적 수단을 공유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은 기업의 재무적 요소 외에도 기업을 평가하는 중요한 가치로 주목받은 지 오래다. 최근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도 주목을 받으며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가 기업 운영에서 갖는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경제신문 이투데이는 CSR을 바탕으로 한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을 위해 이해관계자와 지속가능경제를 도모하고, 당면과제를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

이투데이는 2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2022 함께하는 기업 CSR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CSR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행사는 ‘사회적 책임의 실천적 대안, 포용과 공정이 만드는 지속가능성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철 이투데이 대표이사, 강승규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 최재천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이 연사로 나섰다. 산업계, 시민 등 약 150명의 청중이 함께했다. 청중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한 명씩 거리를 두고 띄어 앉았다.

김상철 이투데이 대표이사는 환영사를 통해 “CSR과 ESG는 기업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라며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속 나눔의 소명을 격려하며 그 진정성을 재조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첫 축사를 맡은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기업을 평가하는 새로운 기준이나 수단을 넘어, 소득 불균형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선제 되어야 할 기업의 책무이자 국가의 과제”라고 말했다.

축사 이후로는 최재천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 공동위원장과 임동균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의 기조연설이 이어졌다.

최 교수는 ‘글로벌 질병이 일깨운 사회적 불평등과 다양성의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연설했다. 그는 “이제는 더 나은 일상, 뉴 업 노멀(New up-normal) 시대를 복원해 함께 살아가야 한다”면서 “ESG 경영 중에서도 기업의 E(환경)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기조연설자 임 교수는 인간의 자아실현에 비유해 CRS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기업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것은 인간의 욕구처럼 자아실현하는 것과 같다”며 “기업들도 남들을 돕고 연대하고 나의 모습을 꼭 실현시키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고 했다.

정미영 CJ사회공헌추진단 사무국장은 기업의 CSR 활동 사례로는 CJ의 ‘문화꿈나무’ 사업을 소개했다. 정 국장은 “‘문화꿈지기’는 문화 소외계층과 문화 창작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CJ는 문화와 관련된 인프라와 역량을 바탕으로 문화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청소년과 창작자들이 문화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문화 조직의 역할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발표자들은 CSR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임동균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는 “기업을 인격체로 가정하면 CSR 추구는 근본적인 자아실현에 가깝다”면서 “CSR을 통해 기업도 자아를 찾고 실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 발표를 맡은 김재은 산업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CSR 사회적 책임에 대한 영역을 기본으로 어떻게 비즈니스를 사회 친화적으로 만들 것인지, 장기적으로 어떤 사회적 인풋(input)을 만들어나갈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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