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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의 최고 수혜자는 주연을 맡은 마동석(마석도 역)이지만 따로 눈여겨볼 배우가 몇 있다. 요즘 사랑하는 여인을 ‘추앙’하느라 바쁜 송석구(강해상 역)는 이미 한국 영화계의 블루칩이 되었고, ‘구씨’는 방송과 영화에서 동시에 추앙을 받게 된 것이다. 악역 배역만 계속 들어와서 ‘가장 쎈’ 악역 하나만 하고 이젠 안 한다고 선언하며 결정한 역이 바로 최고의 빌런을 보여준 강해상이었다. 감초 역할을 했던 박지환(장이수 역)도 이젠 이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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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이야기는 간결하다. 베트남 호찌민에서 피의자를 데리고 오라는 미션을 수행하던 중에 또 다른 거대한 범죄집단을 발견하게 되고 무대를 서울로 옮겨 악을 응징하고 정의를 구현한다는 스토리다. 여성 관객이 눈을 가릴 정도로 폭력의 수위는 매우 높다. 썰고 찌르고 죽인다.
마 형사의 대사에 이런 게 나온다. “사람 죽인 놈 잡는 데 이유가 어디 있어? 나쁜 놈은 그냥 잡는 거야!” 최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두려워할 사람은 범죄자뿐이다”라는 발언과 묘하게 겹쳐 보인다. 사람들은 어쨌든 사이다 발언을 좋아한다.
박준영 크로스컬처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