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상담소’ 알리, 수면 공포 ‘PTSD’ 진단…故 박지선·성폭행 피해 원인

입력 2022-05-28 00: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알리. (출처=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처)
▲알리. (출처=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처)

가수 알리가 고 박지선을 언급했다.

27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알 리가 출연해 “잠드는 것이 두려워 하루 2시간만 잔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알리는 “잠드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라며 “일주일에 꼭 한 번은 악몽을 꾼다. 공포를 견디기 위해 소주 2병은 마셔야 잘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딱 죽지 않을 만큼만 자는 거다. 잠드는 게 무서우면 제대로 잘 수가 없다”라며 “혹시 가까운 이의 죽음을 경험한 적이 있느냐”라고 물었다.

물음에 가만히 눈물만 흘리던 알리는 고 박지선을 언급하며 “MC이윤지와 제가 많이 아끼던 그 친구가 영향을 준 것 같다”라고 어렵게 운을 뗐다.

알리는 “으리는 10년 우정이었다. 지선이가 아플 때 제가 표현을 많이 못 했다”라며 “그때 저도 힘든 상황이라 좀 지나고 연락을 하려고 했는데 그사이 떠났다”라고 털어놨다.

오은영 박사는 “가까운 사람이 떠났을 때 남겨진 사람은 죄책감을 많이 느낀다. 근데 알리의 죽음에 대한 공포의 원인이 이것만은 아닌 것 같다”라고 진단했다.

이에 알리는 20대 중반 객원 보컬로 활동하며 솔로 앨범을 준비하던 중 겪은 성폭행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 알리는 “제가 극복했다고 생각했다. 사실은 기억하고 싶지 않다”라며 “그 당시 제 삶의 모든 것이 사라지는 것 같았다”라고 어렵게 회상했다.

오은영 박사는 알리의 상태에 대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인 ‘PTSD 증상’을 진단했다. 성폭행으로 인한 트라우마와 고 박지선의 죽음 등으로 인해 PTSD가 현재도 진행 중인 것 같다고 짐작했다. 오은영 박사는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된 치료와 회복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698,000
    • -3.83%
    • 이더리움
    • 4,627,000
    • -4.97%
    • 비트코인 캐시
    • 681,000
    • -4.02%
    • 리플
    • 1,946
    • -5.17%
    • 솔라나
    • 320,400
    • -4.42%
    • 에이다
    • 1,319
    • -6.12%
    • 이오스
    • 1,099
    • -4.68%
    • 트론
    • 269
    • -2.89%
    • 스텔라루멘
    • 614
    • -14.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800
    • -5.02%
    • 체인링크
    • 23,890
    • -5.39%
    • 샌드박스
    • 856
    • -15.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