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잔나비 드러머 출신 윤결이 폭행 혐의와 관련해 사과했다.
28일 윤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로나 상황 등으로 예정보다 조사가 늦어져 이제야 입장을 밝히게 된 점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라며 “멤버들과 저를 믿고 사랑해 주셨던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윤결은 지난해 11월 지인의 결혼식 피로연에서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이후 약 6개월 만인 이날 검찰은 윤결을 기소유예했다.
그건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윤결은 기소유예 소식이 전해지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저는 그간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으며, 피해자와 대화를 통해 원만한 합의로 사건을 마무리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일부 사실과 다른 언론 보도도 있었지만, 모두 저의 부족한 행동으로 인한 것이므로 더욱 자숙하고 반성하라는 의미로 겸허하게 받아들였다”라며 “불미스러운 일로 팀을 떠나게 되었지만 잔나비의 드러머로서 보여드린 모습들은 거짓이 아니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음악에 대한 마음과 팬 여러분을 향한 마음만은 진심이었습니다. 여기에는 한치의 부끄러움도 없다”라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마음을 전한다. 이번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 그동안 진심으로 감사했다. 항상 행복하시길 바라겠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잔나비의 소속사 페포니뮤직은 논란 당시 “윤결은 사회복무요원 복무 전 이미 잔나비와 계약 만료로 인해 계약이 해지된 상태였고 복무를 마친 뒤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았다”라며 “이후 진행된 스케줄에는 형식상 객원으로 참여했다. 비록 지금은 계약상 잔나비의 멤버가 아니지만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다시 한번 유감의 뜻을 전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