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SK그룹, 최태원 육성 ‘소셜벤처’ ESG 날개 달고 폭풍 성장

입력 2022-05-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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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제공=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제공=SK그룹)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구축한 사회적 기업 생태계를 통해 ESG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 회장은 사회적기업을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내고 ESG를 확산하는 필수 인프라라고 보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생태계 강화에 힘써왔다.

우선 우수한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고 보고, 2012년 세계 최초로 KAIST와 공동으로 ‘사회적 기업가(SE) MBA’ 2년 전일제 과정을 개설했다. 역량 있는 청년 기업가를 양성해 지속 가능한 ESG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구체화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SK는 ‘사회성과인센티브’(이하 SPC)와 같은 자본시장 형성을 통해 소셜벤처도 육성하고 있다. SPC는 소셜벤처가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화폐 단위로 측정한 뒤 그에 상응하는 금전적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SPC에 참여한 기업은 44개에서 288개로 증가했고 456억 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이 기간 참여기업의 총매출은 710억 원에서 4421억 원으로 6배가량 증가했다. 또 이들 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2389억 원으로 측정됐다.

SK는 2017년 소셜벤처 투자 활성화를 위해 IBK투자증권과 함께 자본시장법상 국내 최초로 110억 규모의 사회적기업 전문사모투자신탁 1호 펀드를 출시했다. 민간기업, 시중은행, 정책 금융 기관이 결합해 결성된 이 펀드는 SPC를 통해 성장성이 검증된 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누적 기준 총 1360억 원 규모의 투자 펀드가 조성, 운영되고 있다.

SK 관계자는 “SK가 지원한 소셜벤처들이 ESG에 기반을 둔 비즈니스 모델로 사회성과는 물론 매출, 고용, 투자 등 재무적 성과까지 달성하면서 지속 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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