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서 소속 경찰, “김밥 10분 늦었다” 후배 경찰 폭행…얼굴 30회 때려

입력 2022-05-2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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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게티이미지뱅크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서울 지역 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후배를 상습 폭행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경찰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

29일 경찰 내부 게시판 ‘폴넷’에는 최근 서울 서초 경찰서 형사과 소속 A경위가 회식 자리에서 B경장을 폭행했다는 주장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B경장의 아버지이다.

마찬가지로 경찰관인 B경장의 아버지는 해당 글을 통해 같은 A경위가 같은 부서 후배인 B경장을 지속적으로 괴롭히고 폭행을 이어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3월 A경위는 아침 당직 근무를 마치고 B경장에게 김밥 심부름을 시켰고 후에는 “10분 늦었다”라는 이유로 얼굴을 30회 때리는 등 목을 움켜잡은 뒤 주먹으로 가격하려 했다.

지난 4월 김밥 심부름 과정에서 지각한 것이 기분 나쁘다며 보조 좌석에 앉은 B경장의 얼굴과 머리를 수차례 폭행했다고 적었다. 폭행 후 A경위에게 어떠한 사과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문제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지난주 관련 진정서가 접수됐다”라며 절차대로 감찰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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