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에 ‘기습 뽀뽀’ 시도한 여성 지지자…간신히 피해

입력 2022-05-30 06: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SNS 캡처)
(SNS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선거 유세 도중 여성 지지자에게 기습 뽀뽀를 당할 뻔한 영상이 화제다.

29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퍼진 영상을 보면 이 후보가 한 중년 여성 지지자의 사진 촬영에 응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후보가 양손으로 스마트폰을 들어올리자 여성 지지자는 갑자기 마스크를 내리고 ‘뽀뽀’를 시도했다.

이 후보는 고개를 반대쪽으로 젖히며 이를 피했다. 그는 당황한 모습을 보이지 않은 채 눈웃음을 지었다. 해당 장면이 언제 어디서 촬영된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 후보의 높은 인기 탓에 이 같은 장면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지난 대선을 거치며 여성 지지자가 대폭 늘었다. 이른바 '개딸(개혁의 딸·2030 여성 지지자)'이라는 적극 지지층도 생겨났다.

이 후보는 그간 유세 현장 주소를 상세히 공개하면서 시민과 대면 접촉을 활발히 해왔고, 유튜브에서는 생중계를 진행했다. 이 때문에 현장에서 지지자들이 몰리며 각종 해프닝도 생겼다.

이 후보는 유세 과정에서 신발을 신고 벤치에 올라가거나, 즉석 연설을 하기 위해 아이를 밀치는 장면 등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또 이 후보는 유세 도중 시민이 던진 철제 그릇에 맞기도 했다.

이 후보는 결국 지난 25일부터 유세를 사실상 비공개로 전환하고 현장 주소도 '계양구 일대'로 표기했다. 유튜브 생중계 빈도도 낮아졌다.

하지만 국민의힘에서는 이 후보가 유세 과정에서 잇따라 잡음이 불거지자 이같이 전환한 게 아니냔 지적이 나왔다. 앞서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후보의 유세가 비공개로 전환되었다. 잘못을 고치는 게 아니라 홍보를 포기하는 해결 방식이 신박하다”라며 “좋은 볼거리가 사라져 참 아쉽다”고 비꼬았다.

국민의힘은 “‘노룩푸시’부터 ‘벤치테러’까지 ‘경기도망지사’의 좌충우돌 계양표류기”라며 그의 유세 방식을 비판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901,000
    • -3.65%
    • 이더리움
    • 4,631,000
    • -4.81%
    • 비트코인 캐시
    • 681,000
    • -3.81%
    • 리플
    • 1,934
    • -5.8%
    • 솔라나
    • 320,400
    • -4.47%
    • 에이다
    • 1,310
    • -6.63%
    • 이오스
    • 1,095
    • -5.11%
    • 트론
    • 270
    • -2.88%
    • 스텔라루멘
    • 614
    • -15.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650
    • -5.67%
    • 체인링크
    • 23,880
    • -5.61%
    • 샌드박스
    • 850
    • -15.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