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의 계열사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이하 DLS)가 기술력 높은 해외 기업과 손잡고 차별화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DLS는 노르웨이에 본사를 둔 물류자동화시스템 기업 오토스토어(AutoStore)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DLS 관계자는 "오토스토어가 보유한 큐브형 스토리지 시스템은 높은 적재 밀도에 따른 공간효율성, 낮은 투자 비용, 구축 이후의 확장 용이성, 빠른 입·출고 속도 등의 강점을 지니고 있다"며 "이에 고효율의 물동량 처리가 요구되는 이커머스(E-commerce)와 높은 공간 효율이 요구되는 도심형 물류센터(Micro Fulfillment Center, MFC) 구축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물류자동화시스템 업계를 선도하는 크납의 셔틀형 스토리지 시스템을 국내 독점 공급하고 있던 DLS는 이번 제휴로 셔틀형과 큐브형, 2가지 스토리지 시스템을 모두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물류자동화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DLS는 2가지 스토리지 시스템을 활용해 대형 물류센터뿐만 아니라 중소형 이커머스, 3PL(Third Party Logistics) 기업 등 다양한 규모의 고객 수요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DLS는 최근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 솔루션을 공급하는 미국 메이드포넷(Made4net)과도 ‘WMS 소프트웨어 기술 제휴’에 대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김환성 DLS 대표는 "세계 최고의 기술을 지닌 기업들과 연이어 파트너십을 체결함으로써 신뢰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로 물류자동화솔루션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물류관리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향상시켜 수주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