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신청 첫날 3시간 30분 만에 60만 건의 신청이 접수됐다. 총 3조5000억 원 규모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30일 손실보전금 집행 관련 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2시 기준으로 약 60만 개사, 금액으로는 3조5000억 원의 신청이 접수됐다”며 “이분들에게는 3∼4시간 안에 지원금이 입금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당초 이날 정오부터 신청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그보다 2시간 전인 오전 10시부터 서버를 시험 운영했다.
이 장관은 “당초 12시에 안내문자를 발송하고 신청 접수를 개시하려 했지만, 오전 10시에 테스트로 서버를 열었는데 이때부터 많은 분이 신청을 시작했다”며 “시스템의 안정성은 사전에 점검한 상태였기 때문에 오전 10시 30분부터 (본격) 신청받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3시 10분 현재까지 손실보전금 신청 누리집은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 방역조치로 발생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23조 원의 손실보전금을 편성했다.
지원대상은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소기업 및 연 매출 50억 원 이하의 중기업 약 371만 개사다. 개별 업체의 피해규모 등에 따라 최소 600만 원에서 최대 1000만 원까지 지급한다. 국세청·지자체 등과 협력해 지원대상을 사전에 선정하고, 온라인 신청·지급시스템을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