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노동조합이 회사의 경영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하기로 하고 '임금동결안'을 통과시켰다.
SK에너지 노조는 10일 울산공장에서 전체 조합원 2556명을 대상으로 ▲임금동결 ▲경영정상화 시점까지 호봉 승급분 반납 등이 포함된 경영위기 극복방안을 놓고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자 2412명(투표율 94.4%) 중 71.6%(1726명)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노조가 임금동결과 호봉 승급분 반납 등을 결정한 것은 지난 1962년 노조 설립 이래 처음이다.
이에 앞서 SK에너지 노사는 지난달 26일 울산 진하연수원에서 토론회를 열고, '위기 극복을 위해 합심해 협력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동선언'을 채택한 바 있다.
SK에너지 노사는 조만간 노사간 협의체를 마련해 향후 일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