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개월 딸 때리고 코에 분유까지…40대 아빠 구속

입력 2022-05-3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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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생후 1개월 된 친딸을 폭행해 두개골 골절 등 중상을 입힌 40대 친부가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김봉준 부장판사)는 최근 살인미수와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3월 5일 오후 4시쯤 인천시 연수구 소재의 자택에서 생후 1개월 된 딸 B양을 폭행해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양이 운다는 이유로 코에 분유를 들이붓거나 폭행하는 등 상습적으로 학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병원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A씨가 출석 요구에 계속 응하지 않자 체포한 뒤 구속했다.

B양은 두개골 골절과 뇌출혈 증상을 보여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

앞서 경찰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등 혐의로 A씨의 아내 B씨의 구속영장도 신청했으나, 지난달 말 법원에서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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