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4년생 35% "졸업 유예했거나 고려 중"

입력 2009-03-1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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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ㆍ자격증 취득 등 취업 준비 위해

심각한 취업난으로 대학 4학년생 3명 중 1명은 졸업을 유예했거나 졸업유예를 고려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11일 "최근 대학 4학년생 489명을 대상으로 현재 졸업을 유예했거나 유예할 의향이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4.9%가 '그렇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졸업유예 이유(복수응답)로는 '토익ㆍ자격증 등 취업스펙을 높이기 위해서'(57.9%)가 1위를 차지했으며 ▲기업에서 졸업자보다는 졸업예정자를 더 선호해서(52.6%) ▲취업에 성공한 후 졸업하고 싶어서(47.4%) ▲미취업 상태에서 졸업하면 심리적으로 불안할 것 같아서 (42.1%) 등으로 조사됐다.

졸업유예 방식으로는 '졸업연기 신청'이 36.8%로 가장 많았으며 ▲이수학점을 채우지 않고 일부러 수업을 적게 들었다(29.8%) ▲졸업논문을 내지 않거나 졸업시험을 보지 않았다(15.8%) ▲고의적으로 이수과목을 철회(7.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졸업을 유예한 뒤 중점적으로 준비하고 싶은 것(복수응답)은 '외국어 공부'(86.0%)를 1순위로 꼽았고 ▲자격증 취득(57.9%) ▲어학연수(38.6%) ▲인턴십 참여(35.1%) 등이 뒤를 이었다.

예상하고 있는 유예 기간은 '1년(2학기)'과 '6개월'이 각각 49.1%, 33.3%로 조사됐으며 '취업이 될 때까지'라고 답한 학생도 5.2%나 됐다.

이에 반해 기업회원 164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70.7%가 '졸업을 유예하는 것이 취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응답해 구직자와 채용기업간의 의식격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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