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러 연준 이사 “금리 여러 차례 50bp 인상 지지”

입력 2022-05-31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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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2%에 근접할 때까지 50bp 배제 안 해”
“연말까지 중립보다 높은 수준 금리 지지”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2020년 2월 14일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출처 미 상원 홈페이지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2020년 2월 14일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출처 미 상원 홈페이지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향후 여러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50bp(1bp=0.01%p) 인상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월러 이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강연에서 “여러 차례 회의를 통해 50bp 올리는 긴축 정책을 지지한다”며 “특히 인플레이션이 당국 목표치인 2%에 가까워질 때까지 50bp 인상을 테이블에서 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4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8.3% 급등했다. 40년 만에 최고치였던 3월 8.5%보다는 다소 낮아졌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8.1%는 웃돌았다. 또 여전히 8%대라는 점에서 시장의 부담감은 큰 상태다.

월러 이사의 발언은 이달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내용과도 일치한다. 당시 의사록에는 “참석자 대다수는 앞으로 2번의 회의에서 50bp 인상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적혔다. 5월 한 차례 50bp를 인상한 가운데 6월과 7월까지 가능성을 거론한 것이다.

월러 이사는 “시장은 올해 약 250bp 상당의 긴축을 예상한다”며 “이러한 기대는 FOMC의 공언과 일치하는 상당 수준의 긴축 정책으로,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올해 말까지 정책 금리를 중립보다는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을 지지한다”며 “물가 지표가 인플레이션이 완고하게 높다는 점을 가리킨다면 더 많은 것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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