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노량진1구역' 사업시행계획인가 빨간불…동작구, 신청 반려

입력 2022-05-31 10:47 수정 2022-05-3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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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노량진1구역 전경 (뉴시스)
▲서울 동작구 노량진1구역 전경 (뉴시스)

최근 재개발 대어로 꼽히는 ‘노량진1구역’에서 사업시행계획인가 신청이 무산됐다.

31일 이투데이 취재결과, 동작구는 27일 노량진1구역 조합이 제출한 사업시행계획인가 신청을 반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시행계획은 정비사업의 종류 및 명칭, 건축물의 대지면적·건폐율·용적률·높이·용도 등 정비사업을 위한 최종 계획을 담는다. 일반적으로 사업시행계획인가 이후 큰 하자가 없으면 관리처분계획을 거쳐 이주 및 착공으로 이어지기에 정비사업에서 ‘7부 능선’으로 불린다.

노량진1구역 조합 관계자는 “지금 조합 내에서 왜 인가가 나지 않았는지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노량진1구역은 3월 30일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총회를 마친 바 있다.

동작구 관계자는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이 선행돼야 하는데 이게 처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시행계획인가 신청이 들어와 반려했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비촉진계획 변경과 관련해서는 일단 관련 부서에 협조를 요청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노량진1구역은 뉴타운 내에서도 최대어로 꼽힌다. 재개발을 통해 지하 4층~지상 33층, 28개 동, 299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재탄생한다. 총 13만2132㎡ 규모로 노량진 뉴타운 전체 8개 구역 중 면적이 가장 넓고, 공급 물량도 많다.

다만 노량진1구역은 시공사를 선정하지 않은 유일한 구역이기도 하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수주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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