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코리아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9월2일 ‘피칭데이(Pitching Day)’ 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피칭데이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암젠코리아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혁신 기술과 역량을 갖춘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을 발굴하여 수상자에게 상금과 함께 글로벌 바이오테크 리더인 암젠과의 R&D 멘토십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7월13일까지 공식 웹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피칭데이 행사에서 모집하는 희망 협력분야는 신약 탐색(Drug Discovery)과 첨단 기술(Emerging Technology)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우리나라 제약바이오기업은 2개 분야 중 1개 부문을 택하여 자체 보유한 혁신 기술 및 역량을 소개하는 지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
이후 한국보건산업진흥원(1차)과 암젠코리아(2차)이 지원서를 공동심사하여 8개의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을 선정하게 된다. 선정 기업 또는 기관에는 기술 발표회(pitching event)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오는 9월2일 아이디어 발표회에서 1~3등을 수상한 3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에게는 총 8천만원 상당의 상금이 지급된다. 1등 기업의 경우, 상금과 함께 특전으로 암젠 글로벌 R&D 부서와의 멘토십 기회가 주어지낟.
김수아 암젠코리아 의학부 전무는 “이번 ‘피칭데이’ 행사는 암젠에게 오픈 이노베이션이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기업의 핵심 가치임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피칭데이 행사에서 특전으로 제공할 ‘멘토십’ 기회가 우리나라 제약바이오기업들이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 내에서 유력한 플레이어로 성장하는 데 마중물이 되어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약바이오산업단장은 “제약바이오산업은 오픈이노베이션 협력을 바탕으로 진화해 온 미래먹거리 산업인 만큼, 진흥원과 암젠의 공동 주관인 ‘피칭데이’를 통해 잠재력을 보유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과 세계적 바이오테크 암젠과 직접적 교류의 기회를 얻고 혁신 신약개발이라는 목표에 한발짝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암젠코리아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피칭데이(Pitching Day)’ 행사 외에도 오는 11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암젠의 과학 기술을 소개하고 네트워킹의 기회를 제공하는 ‘바이오데이(Bio Day)’ 사이언스 프로그램도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