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마지막 날...여야, '충청ㆍ수도권' 막판 유세

입력 2022-05-3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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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31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열린 거리유세에서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경만 의원, 윤호중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이춘희 시장 후보, 박지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강준현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31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열린 거리유세에서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경만 의원, 윤호중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이춘희 시장 후보, 박지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강준현 의원. (연합뉴스)

6ㆍ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여야가 세종, 대전 등 중원 지역을 비롯해 수도권에서 맞붙었다.

국민의힘에서는 권성동 공동선대위원장이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충북 단양과 제천을 찾아 지원 유세를 했다. 성일종 선대위원회 부위원장도 저녁 무렵 충남 태안과 서산을 찾아 유세를 지원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윤호중ㆍ박지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오전 11시 30분 세종시를 찾아 이춘희 후보의 유세를 도왔다.

오후 2시에는 대전 서구에 있는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의 온통행복캠프에서 'D-1 최종 상황점검 및 지지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윤 위원장은 "나와 내 가족의 내일을 위해, 대전 시민과 우리 국민의 내일을 위해 반드시 기호 1번에 투표해주시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위원장도 "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대전의 발전을 위해 다시 한번 우리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피력했다.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와 권성동 원내대표가 31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 앞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경기도 총집결 필승 유세에서 대화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와 권성동 원내대표가 31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 앞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경기도 총집결 필승 유세에서 대화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여야는 이날 경기도와 서울 등 수도권에도 화력을 집중했다. 특히 여당은 경기도에, 야당은 서울에 힘을 실었다.

국민의힘에서는 권 위원장과 성 부위원장,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이 오전 '경기도 총집결 필승 유세'에 총집결했다. 권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가장 믿고 아끼는 김은혜 후보가 경기지사에 당선되면 중앙정부와 경기도 정부가 힘을 합해서 새로운 경기특별도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고 김 위원장은 "오만하고 내로남불인 민주당을 심판해야 하는 게 이번 지방선거이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이기는 것이 윤석열 정부 탄생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 공동선대위원장은 온종일 경기 성남시, 양평군, 하남시, 용인시, 광주시 등을 돌며 지원 유세를 한다. 오후 8시에는 수원시에서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의 마지막 총력 유세에 참여한다.

민주당의 윤 위원장과 박 위원장을 비롯해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후 8시 '서울 대승리, 믿는다 송영길!' 집중유세에 참여해 막판 지지를 독려할 계획이다. 박 원내대표는 오전 11시부터 서울 도봉구, 강북구, 성북구, 중랑구 등을 돌며 구청장 후보들의 유세를 지원한다.

한편, 민주당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자신의 국회의원 보궐 선거 지역구가 있는 인천에 '올인'했다. 그는 이날 오전 인천 모래내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절반 가까이가 투표하지 않는다"며 "투표하면 이긴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마지막 날까지 이 위원장의 '김포공항 이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갔다. 그는 제주도청 앞에서 '제주완박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주민들이 제주도를 찾는 것도 어려워지지만 제주도민들이 수도권 방문할 때도 상당한 불편을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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