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 가입자 4명중 3명 '보장성' 가입

입력 2009-03-1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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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유자녀·여성이 보장성 보험 더 선호

생명보험 가입고객 4명중 3명은 투자 목적의 금융형 상품보다 사망이나 질병 위험을 보장해 주는 보장성 상품에 가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작년 하반기 이후 기혼자나 유자녀를 둔 사람은 보장성 보험의 가입비율을 늘린 반면 미혼자는 금융형 보험에 대한 가입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삼성생명 라이프케어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생명보험 가입자 1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75%가 보장성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건강/보장성 상품이 30.1%로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종신 28.8%, 연금 15%, CI 9.5%, 저축 8.6%, 어린이 6.8%, 장기간병 1.2% 등의 뒤를 이었다. 월 평균 가입금액은 보장성 보험의 경우 월 9만2000원, 금융형 상품은 20만7000원으로 조사됐다.

분기별로 보면 금융위기가 본격화되면서 자녀가 있거나 결혼한 고객의 보장성보험 가입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혼자들은 경기불황이 시작된 작년 4분기에 77.9%로 3분기 76%에 비해 보장성 보험 가입비율을 늘린 반면 미혼자들은 금융형 보험 가입비율이 3분기 25.8%에서 4분기 30.6%으로 늘어났다.

또 자녀가 있는 부모는 작년 보장성 보험 가입비율이 77%로 무자녀인 사람의 72.4%에 비해 높았다.

이와 함께 연령대가 높을수록, 여성인 경우 보장성 보험 가입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대는 71.8%, 30대 73%, 40대 76.2%, 50대 80.1% 등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젊을수록 공격적으로 수익을 추구하고, 연령이 높아지면 본인 및 가족의 보장을 중시하는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성별로는 남성(73.2%)보다는 여성(76.7%)이 보장성 보험 가입비율이 높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고연령, 자녀가 있는 기혼자일수록 보장성 보험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며 "이는 불황기일수록 가족을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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