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 배재규 대표 취임 후 첫 조직개편…마케팅ㆍ상품개발 방점

입력 2022-06-0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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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한국투자신탁운용)
(사진 제공=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배재규 대표 취임 후 마케팅과 상품 개발, 글로벌 운용 역량 강화에 방점을 둔 첫 조직 개편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마케팅과 상품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던 배 대표의 전략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우선 대표이사 직속으로 디지털마케팅과 ETF(상장지수펀드)마케팅을 총괄하는 ‘디지털ETF마케팅본부’가 신설된다. 홍콩계 ETF 운용사 프리미어파트너스의 김찬영 전 이사가 본부장을 맡았다. 개인 투자자와 기관, 외국인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 회사와 상품을 알릴 예정이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신임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고객의 입장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치열하게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고객이 느끼는 아쉬움은 적극 해소하면서 차곡차곡 신뢰를 쌓겠다”며 “특히 고객이 노후를 위한 연금자산을 잘 지키고 불릴 수 있도록 디지털 채널을 통해 재미있는 투자 관련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상품 전략과 글로벌 운용 관련 조직도 재편된다. 상품 개발 전략 수립과 신상품 개발 등의 업무는 경영기획총괄 산하의 기획실에 편입됐다. 글로벌 주식 운용과 대체투자(AI) 등을 담당하는 GIS운용본부는 글로벌AI운용부와 글로벌운용1ㆍ2부로 개편됐다. 멀티전략본부 퀀트운용부는 글로벌퀀트운용부로 명칭을 바꿔 글로벌 운용 성격을 강화하고, 경영기획총괄 산하에 해외투자지원부를 신설해 해외자산 매매 등 운용 지원의 전문성을 높일 방침이다.

조준환 한국투자신탁운용 경영기획총괄은 “자산운용사 본연의 업무인 운용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상품 개발과 마케팅 측면에서는 고객과의 신뢰를 더욱 두텁게 쌓고자 한다”며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번 조직개편을 시작으로 고객의 성공적 투자를 돕는 동반자로서 장기적 성장 기틀을 다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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