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2월 출시한 17kg 하우젠 버블 드럼 세탁기의 판매량이 올 3월 들어 전월대비 25%가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대용량 세탁기가 큰 이불과 대형 빨래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에 대한 만족뿐만 아니라 물과 세제를 절약할 수 있는 절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삼성측의 설명이다.
이번에 출시된 하우젠 버블 세탁기 17kg은 삼성전자가 본격적인 대용량 드럼세탁기 시장 확대를 위해 출시한 전략 모델이다.
세탁력과 헹굼력은 높이고 세탁시간은 획기적으로 줄인 기존의 버블 세탁방식을 채용해 에너지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1회 세탁 기준으로 하우젠 버블 세탁기 17kg 물사용량을 100으로 볼 때, 전자동(12kg)은 331, 드럼(12kg)은 175의 물을 사용하는 효과다.
또한 독자 기술을 적용해 제품의 외부 크기는 기존 용량의 드럼 세탁기와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내부 드럼의 크기를 6cm 넓혀 세탁 용량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07년 말 드럼세탁기 15kg을 출시하면서 대용량 세탁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김의탁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하우젠 버블 세탁기 17kg은 세탁량과 에너지 효율을 높인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과 제품 출시 등을 통해 대용량 드럼 세탁기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유섭 기자 hyson0214@e-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