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이 당선이 확실시되자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홍 당선인은 대구 중구의 선거사무소에서 개표 방송을 지켜보던 중 당선이 확실해지자 “과거 대구시장의 입지와 전혀 다른 시장이 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당선인은 자신의 높은 득표율에 대해 “중앙권력이 교체되면 지방 권력도 교체되는 것이 순리”라며 “그래서 전국적으로 국민의힘 후보들이 약진하고, 대구시장 선거에서도 과거 선거보다 훨씬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윤석열 정부와는 협력 관계가 아주 좋다”며 “민선8기 4년 동안 대구·경북의 미래 50년을 준비하고 미래 50년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임기 4년 후 정치적 행보에 대한 질문에는 “4년 후의 일을 어떻게 알겠느냐”며 “그건 아무도 모른다”고 말을 아꼈다.
홍 당선인은 “대구가 많이 쇠락했는데 과거 영광을 되찾도록 하겠다”며 “시민의 역량을 총결집해서 대구를 살리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대구·경북통합 신공항을 인천국제공항의 물류나 여객 수송의 30%를 감당할 수 있는 공항으로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며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잘 협의해서 성공적인 신공항을 건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 당선인은 2일 새벽 1시쯤 2위를 달리던 서재현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크게 앞서며 당선을 확정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