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릭스는 2일 비대흉터 치료제 asiRNA 후보물질 ‘OLX101A’의 미국 임상 2상 환자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올릭스는 지난 2020년 10월 미국 식품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OLX101A의 임상 2상을 승인받고 2021년부터 환자등록과 투약을 시작했다. 현재 임상은 미국 소재 5개병원을 통해 흉터재건술을 시행한 비대흉터 환자에게 OLX101A를 피내주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릭스는 올해 말 이번 2상 중간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대흉터는 외과적 수술·외상 후 상처부위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진피층의 콜라겐이 과다하게 증식해 비대한 흉터를 생성하는 질환이다. 외과수술 환자 가운데 약 68%에서 비대흉터가 발생하지만, 근원적인 치료제가 없어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비대흉터 치료제 미국 임상 2상의 환자등록 일정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늦어졌지만 성공적으로 완료되어 기쁘다”며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기술이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비대흉터 및 켈로이드 흉터 치료제 글로벌 시장규모는 올해 76억달러(약 9조5천억원)에서 오는 2030년 146억달러(약 18조2천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